혼자가 아니야
케빈의 대가족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여행을 가려고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케빈의 엄마 케이트는 비행기표를 각자 한 명씩에게 전달을 하면서 한 명씩 체크를 하며 준비를 이어나갑니다. 공항에 도착하자 케빈은 비디오카메라 배터리를 교체를 하다가 뒤쫓아가던 아빠를 놓치고 맙니다. 또 아빠와 비슷한 뒷모습을 한 남성의 뒤를 쫓아가는 것까지는 괜찮았으나 사람과 부딪혀 비행표가 섞여버립니다. 결국 케빈은 뉴욕으로 향하게 됩니다. 너무 대가족이어서 비행기를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케빈이 잘 탑승한 지는 전혀 알 수가 없었기에 도착하고 나서 케빈이 사라진 것을 깨닫고 엄마는 기절을 하고 맙니다.
케빈은 나홀로집에1에서 벌어진 일이 또다시 반복되지만 그때의 경험 때문인지 긴장감이 전혀 없이 호텔에 입성하여 아빠의 카드로 호텔에서 숙박을 하면서 열심히 관광을 즐기기 시작합니다. 그 후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고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데 전편에서 케빈이 골탕 먹인 두 도둑이 탈옥을 하여 다시 만나게 됩니다. 두 도둑은 해리와 마브로 케빈을 죽이려고 하고 케빈의 비행기 티켓까지 찢어 버립니다. 도둑들은 기분이 좋은지 장난감가게를 털 꺼라는 자신의 계획도 조심성 없이 내뱉기 시작합니다. 그 후 다행히 기지를 일으켜 케빈은 가까스로 두 도둑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장난감 가게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케빈은 다시 돌아와서 두 도둑을 자신의 재능을 발휘한 여러 가지 트랩들로 도둑들을 함정에 빠트립니다. 다행히 도둑들은 경찰에게 다시 붙잡히고 케빈의 행방을 알아차린 엄마가 케빈과 만나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케빈은 언제나 우리 마음속에 있다
지금까지 크리스마스가 된다면 이불속에서 귤을 까먹으며 보고싶은 1순위 영화는 바로 나 홀로 집에 2입니다. 나 홀로 집에 1편과 3편도 나쁘지 않지만 다른 영화들과는 다르게 2가 역대급 작품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다들 아실 겁니다. 90년대생이라면 안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던 작품이고 나 홀로 집에 시리즈를 모두 본사람들에게 물어보면 2편이 가장 재미있었다라고 할 것 같습니다. 이제 2000년대 생부터는 크리스마스에 나 홀로 집에를 보기보단 다른 영화를 보고 나가서 노는 것을 선호하기에 나 홀로 집에 영화는 2000년 대생들에게는 조금 잊힌 게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영화를 크리스마스에 보는 걸 추천받아서 본다면 후회하는 사람들은 한 명도 없을 거라고 자부합니다.
나홀로집에 2를 보면 1과 이어진 스토리라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케빈이 가족들과 다른 비행기를 타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나머지 가족들은 케빈이 없어졌다는 것을 비행기도착 후에 깨닫고 충격에 빠집니다.(케빈의 가족이 대가족이기 때문에 비행기좌석에 앉았을 때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대가족의 정신없는 크리스마스 현실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후 케빈은 혼자서 아빠의 카드를 들고 호텔에서 투숙을 하는 등 어리지만 당찬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호텔에서 미국대통령이 나온다는 게 대통령 당선 후 알게 되었다는 게 신선한 충격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나 홀로 집에 1과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1편에서 케빈에게 당한 좀도둑일당이 우연히 않게 케빈을 만나면서 복수를 하면서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케빈이 좀도둑을 물리치는 기상천외한 방법들은 절대 그 나이대에 생각을 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영화로서 접근을 하고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 더욱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영화가 나온 지 거의 3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사랑을 받는 영화입니다. 저도 나이를 먹은 만큼 미래의 케빈의 모습이 궁금해져서 검색을 해봤지만 약간 어렸을 때의 모습이 남았을 뿐 어른이 되어버려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영화를 직접 보거나 이번 크리스마스에 이 영화를 본다면 그래도 연인과 함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솔로라면 가족들과 함께 보내거나 혼자서도 알찬 크리스마스를 보낼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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