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를 화나게 했을까.
데드풀 – 작중 데드풀이 힐링팩터를 얻는 과정은 다릅니다. 데드풀은 초반에 암에 걸린 상태로 등장을 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불법적인 시술을 받게 됩니다. 이번 데드풀 자체적인 영화에서는 암을 극복하기 위해 돌연변이 인자를 활성화시켜주는 혈청을 주입받으면서 각성하기 위해 모진 고문과 실험으로 결국 각성이 됩니다. 하지만 암세포와 힐링팩터가 항상 싸우는 상태로 몸이 변해버려 원래의 모습은 사라져 버립니다.. 그래도 이 능력을 얻은 덕에 재생되는 속도는 느리지만 죽지 않는 불사의 몸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데드풀의 전투능력은 힐링팩터뿐만 아니라 여러 무기를 다루는 능력도 전문가 수준입니다. 그리고 성격은 모든 마블케릭터들 사이에서 독보적으로 입담이 걸걸한 인물에 속합니다.
바네사 – 데드풀과 사랑에 빠진 인물로 매춘부로 등장합니다. 데드풀이 용병이란 사실에 여러번 고백을 거절하지만 결국 받아들이게 됩니다. 데드풀은 후에 바네사에게 결혼을 요청하지만 암에 걸린 소식을 듣고 같이 암을 치료를 위한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프랜시스 – 이 영화의 중요 빌런으로 등장을 하며 데드풀에게 돌연변이 인자를 주입한 연구원으로 등장합니다. 능력은 초인적인 신체능력과 반사신경을 가지고 있지만 부작용으로 고통을 느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봐온 캐릭터들과 다르다.
막장을 끝, 매력의 끝 그리고 후속편 내놔라라는 말로도 표현이 부족한 영화입니다. 우선 황석희 번역가님의 초월 번역으로 데드풀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대사 하나하나가 한국인의 얼을 느끼는듯한 번역이었고,, 번역이 각각의 상황들과 데드풀의 배경에 너무 찰떡이라 영화의 끝 쿠키까지 보면서 감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예고편부터 자극적인 대사와 자극적인 장면으로 시작을 하면서 끝까지 그 텐션을 유지한다는 게 대단합니다. 주인공은 역대 마블캐릭터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마블의 모든 영화는 만화책을 원작으로 만들었는데 데드풀은 그중에서 가장 독보적인 캐릭터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특유의 재치와 잔인성 그리고 데드풀의 재생능력덕에 죽어도 죽지 못하는 캐릭터이라 그의 미친 면모를 다양하게 보여줍니다. 데드풀의 능력은 재생능력밖에 없지만 가장 흥미로운 점은4차원을 넘나들며 시청자와 대화를 한다는 점입니다. 이점은 만화책에서 자신이 만화책 속의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있었는데 그로 인해 영화 중간중간에 시청자에게 말을 건네기도 합니다. 영화에서는 만화책과 겹쳐서 시간대가 맞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사전지식 아무것도 없이 있는 그대로 영화를 즐겨도 저 양반이 미쳤구나라고 생각하거나 그냥 캐릭터가 특이하네 정도로 생각할 겁니다. 결론은 청소년 불가 영화라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만 액션과 주인공의 입담을 생각하면 후회는 안 하실 겁니다. 다른 마블 사전지식이 있으면 더 흥미롭게 영화를 즐길 수 있지만 없어도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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