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식물보호 기사를 취득한 지 3개월 정도 되었네요...
진짜 공부하기가 너무 싫어서... 필기는 한 번에 붙었는데 실기 보러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실기 첫 번째는 너무 하기 싫어서 하루 전날에 하다가 필답형은 죽 쒀버렸네요.. 하하하하하하하
그래도 작업형점수는 좋게 나왔습니다. ㅠㅠ
두 번째 실기는 그냥.. 안 갔고.. 의지박약이기도 했고 장소 선정을 실패하기도 하고 멘탈이 날아가는 불상사가 벌어져서 그냥 당당하게 안 갔습니다!
그래도 세번째에는 그래도 무조건 붙어야 한다!!!라는 마음을 바로잡았지만.. 벌써 시험날까지 일주일도 안 남은 상태...
저는 그래도 당당하게 붙었습니다! 턱걸이지만요!
그래도 알고 싶으시면!!! 저의 벼락치기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의지박약 이어도 붙는다! 벼락치기는 믿을 수 있다!!
필기 실기 둘 다 알려드릴게요!!!!
1. 필기
필기는 저도 붙을 줄 몰랐는데 운도 약간 작용하기도 한 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 군대 전역하고 처음 보는 시험이었네요.
신청만 하고 아무것도 안 하다가 시험이 생각나서 부랴부랴 준비했었네요. 하하하하필기는 다 필요 없고 저는 오로지 기출문제집만 달달달 달달달 외웠습니다. 10개년치를 하루 종일 풀었습니다.
밤새면서 제가 원래 생물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전공영역으로 들어가거나 농약 부분이 나오면 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로지 기출문제만 풀면서 달달달 풀었어요.
이 문제는 답이 이거다! 문제 보면 바로 답이 보일 정도로 반복했던 것이 생각이 나네요. 제가 필기 준비했던 시간은 1-2일이었던 것 같은데.. 자랑이면서도 운빨이면서도 이게 맞나 싶지만..
이 글을 본 당신!!! 일주일이라도 남아있으면 기출만 보시면!!! 무조건 합격입니다!!!!!!!!!!!!!!기출 계속 돌리시면 반복되는 문제 패턴들이 보일 거예요!!!
여러 파트가 있지만 그중에서 농약... 이니까 농약에 좀 더 비중을 두시고 풀어주세요! 왜냐하면 농약이 이름이 너무 복잡하고 계산문제가 많아서 다른 것은 다 커트를 쉽게 넘길 수 있는데 농약이 진짜 간당간당해요..
그래서 농약은 커트를 넘기기 위해서 좀 힘들게 외우셔야 합니다!
2. 실기
- 작업형
작업형은 진짜 별게 없어요. 식물보호 기사 작업형이라도 유튜브에서 치시면 다양하게 등장하니까 잘 숙지하고 가시면 어려움이 없으실 거예요!
저는 광주 자연과학고에서 시험을 보았는데 선생님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긴장감 하나 없이 잘 치르고 왔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중요한 점이나 긴가민가 했던 점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TIP.
1. 농약 희석을 할 때 피펫의 종류를 모두 숙지하기.
각 학교마다 사용하는 피펫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시면서 숙지하고 가셔야 합니다.
고무 피펫과 롤러형이 있는데 고무 피펫같은 경우는 정확한 숙지가 필요합니다.
유튜브에 처보시면 바로 나오니 정확하게 확인하고 가세요.
2. 농약 계산하는 방법 정확히 알고 가고 단위 쓰는 거 잊지 말기!
3. 현미경 동정
저는 선충이 마치 실처럼 보여서 엄청나게 애먹었네요..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다가 마지막에 선충! 하면서 기억났네요ㅠ
꼭.. 선충, 진딧물, 총채벌레, 응애 등 차이점을 숙지하고 가세요!
4. 클린벤치 사용법 숙지
저 같은 경우는 클린벤치를 ON, OFF 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고, 알코올램프나 그런 것은 형식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정확하게 순서는 기억해 주시면 좋습니다~!
- 필답형
원래는 아무리 적어도 1-2개월은 충분히 충분히 준비를 해야지만 습득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하지만 저는 극한의 효율러 이기에 시험 전 3-4일을 모든 걸 투자.. 했죠. 하하하하
막상 공부하려니 진짜 하기가 싫죠.. 진짜 토 나올 것 같았어요.. 어우 지금 다시 생각해도 진절머리 나는 것 같네요..
저는 그래도 곤충을 좋아해서 곤충을 구분하는 건 괜찮았는데 시험문제로 곤충의 번데기를 보여주거나 피해 흔적을 보여주면 정말 답이 없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식물병을 구분하는 것도 너무 머리가 아파서 깔끔하게 저는 포기했습니다. 저는 시간이 없었거든요 ㅠㅠㅠ
그래서 무조건 외워야 하는 부분과 팁들을 알려드릴게요! 이 팁은 진짜 시간이 부족한 분들만 사용하세요!!
바로 이 순서대로 외우주시면 됩니다.
잡초 - 병균 - 농약 - 곤충 - 식물병해 순으로 외워주세요!
TIP
1. 잡초
- 그냥 무조건 외우세요. 무조건 필수! 계속 반복 반복! 반복만이 답입니다!
특히나 구분이 힘든 것들을 정확하게 외워주세요. 그 부분들이 시험문제도 자주 등장하는 것 같아요. 사진만 보면서 바로바로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되도록 반복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특히나 구분을 해야 하는 잡초들 같은 경우는 자신만 알아볼 수 있는 특징을 따로 만들면서 확실하게 구분 지어 주세요!
2. 병균
- 병균이 가장 쉽고 확실한 문제죠!
- 저는 제가 직접 그림을 그려가면서 외웠습니다. 세균이 약 50가지가 있는데 그 부분들의 특징만 잡아서 그림과 이름을 이어주면서 외웠습니다. 제가 예전에 사용했던 방식을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필답형은 앞글자만 치면 바로 목록으로 세균들이 나오니 전체다 외울 필요는 절대로 없습니다!
그러니까 앞글자만 정확히 외워주시면 됩니다!
예로 들면 Pythium ~같은 것처럼 앞에 피시 움만 외우면 됩니다. 저 이 세균이 막대 사이로 튀어나와서 피시웅!이라고 하면서 외웠네요. 하하하 절대 잊지 못합니다.
이런 식으로 그림 하나하나를 그리면서 외웠어요~! 그러면 세균 모양을 보자마자 아! 하면서 바로 떠오르죠. 그리고 비슷한세균들이 많이 등장하니까 각자의 특징들을 구분하면서 외우주시면 되겠습니다~
3. 농약
- 농약도 외울게 많지만 팁들은 초가 사랑이나 자료들이 많이 배포되어 있으니 해충제, 살충제, 살균제에 따른 앞글자만 따서 외우시면 금방 금방 외우실 겁니다!
- 농약들은 진짜 구분없이 등장하기에 가장 대표적인 농약들의 앞자리나 끝자리를 외운 다음에 예외 되는 것들을 외워주시면 됩니다.
4. 곤충
- 곤충... 제 운빨이 여기에 작용한 듯한 느낌이 드는데. 최대한 빠르게 많은 곤충들을 눈으로 보고 넘어가세요. 그리고 곤충을 보자마자 무슨 곤충인지 생각이 날 정도로 빠르게 외워주시고 좀 더 특징적인 아이들이 자주 등장해요.
- 예로 들면 꽃매미처럼 겉모습이 매우 화려하거나 이화명나방 같은 경우는 피해기주 특징이 명확해서 바로 구분이 가능하답니다. 그래서 저도 곤충은 너무 안 외워지는 것은 제외하고 눈에 금방 익힐 수 있는 것 위주로 빠르게 외우면서 지나갔어요. 눈으로 슉슉슉 보면서 기억에 남는 것들을 우선적으로 빠르게 외워주시고 나머지 것들을 하나씩 외우주시면 되겠습니다.
- 곤충을 외울때 팁은 곤충별로 나비, 나방, 벌, 진딧물 등 하나의 목록표대로 외워주시면 되겠습니다. 너무 중구난방으로 외우다 보면 내가 무엇을 외웠는지 전혀 알 수가 없기에 최대한 목록별로 외우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5. 식물병
- 마지막으로 식물병... 이건 정말 저에겐 답이 없었지만 식물보호 기사를 따기 위해서라면 당연히 알아야 하는 것이죠. 하지시간이 얼마나 남지 않은 당신! 이건 과감히 버리셔야 합니다. 만약에 2~3주의 시간이 남아있다면 무조건 봐야겠지만 2~3일 남아있다면 절대... 못 보는 영역이에요. 보다가 시간만 날려먹고 무엇인지 판단도 안되기 때문이죠! 원래 시간이 충분하다면 손으로 하나하나 병들을 써보면서 연습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병 이름이 너무 생소해서 많이들 잊죠. 아! 필답형으로 나올 때는 기주 이름까지 작성 안 하셔도 되고 병 이름만 적어주시면 됩니다.
ex ) 배추시들음병(X) ㅡ> 시들음병(o)
마무리
길지 않은 글이었지만 제 글을 통해서 약간이나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 글은 보신 모든 분들이 꼭 합격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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