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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영화), 뇌를 100% 사용한다면

yangwol 2022. 10. 30. 00:31

루시(Lusy)

모든 일의 시작

루시 밀러(스칼렛 요한슨) - 대만에서 공부하고 있는 루시는 만난 지 일주일 밖에 안된 애인에게서 어느 한 가방을 미스터 장에게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하지만 꺼림칙했던 루시는 거절하려고  했지만 애인이 막무가내로 루시와 서류가방을 수갑으로 연결시킵니다. 결국 호텔로 들어로 가게 됩니다. 

미스터 장(최민식) - 거대 암흑조직에 수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약을 주로 거래합니다. 

피에르 델 리오(아미르 웨이키드) - 마약 수사를 전담하는 형사로 중반부터 루시와 함께 행동합니다. 

누가 그녀를 바꿔놨는가

 어느 날 루시는 애인의 부탁으로 서류가방을 들고 호텔에 입성합니다. 하지만 들어가자마자 애인은 총에 맞고 놀란 루시는 그대로 미스터 장에게 끌려갑니다. 미스터 장은 서류가방에 폭탄이 있을지 모르니 안전하게 서류가방을 확인하고 파란색 물질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루시는 이 물질을 운반책으로 이용하기위해 기절시키고 뱃속에 이 물질을 넣고 꿰매 버린다. 마약을 운반할 장소에 도착하자 루시는 바로 감금당하고 괴롭히는 양아치의 발길질에 의해 뱃속의 물질이 터져버립니다. 결국 뱃속에서 그 물질은 곧바로 흡수가 되고 엄청난 발작 증세를 보입니다. 그 뒤 루시는 무서워하던 그 루시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는 사람으로 변해버렸고 정신뿐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루시는 염동력을 사용하며 고통을 느끼지 못했고 처음 보는 언어도 단시간에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후 루시는 이 물질을 더 사용해야 한다고 느끼고 다른 운반책들을 찾아 떠납니다. 점점 확장되는 두뇌는 루시의 신체를 악화시켰지지만 찾아낸 물질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합니다. 그 뒤로  뇌 과학자를 찾아 이 물질을 사용한 뒤 자신의 증상을 설명해 주며 뇌가 확장됨에 따라 생명체의 본질에 대해서 설명을 해줍니다. 이 물질을 찾는 과정에서 마약 전문 경찰과 함께하게 되고 물질의 원래 주인인 미스터 장과 싸움이 벌어지고  적들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염동력을 사용하고 사람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며 마치 모든 물질을 자신 마음대로 제어가능한 싸움장면을 보여줍니다. 그 싸움을 본 경찰은 자신이 본 장면을 믿지 못하지만 눈앞에 벌어진 일을 받아들이고 루시를 도와주기 시작합니다. 결국 루시는 물질들을 찾아내고 물질을 사용하여 뇌의 한계치까지 개방을 하기 시작합니다. 

나의 모든건 여기에 있어

 처음에 이영화를 보았을 때 내용보다는 스칼렛 요한슨이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이끌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영화를 보기 전부터 항상 저는 자신의 뇌 전체를 사용하고 있는지 의문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다른 천재들은 자신의 뇌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궁금하며,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저에게 이런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질 날은 오지 않을 테지만 간접적으로 나마 뇌를 100%까지 사용한다면 벌어지는 일들을 영화를 통해 단편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인공 루시가 물질을 조금씩 흡수를 할 때마다 뇌의 확장이 넓어지며 사용하는 힘들은 마치 초능력을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모든 언어를 알 수 있고 모든 전자기기를 사용하며 염동력을 사용하는 등 말도 안 되는 힘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나도 물질이 있다면 뇌의 한계치까지 사용을 하고 이 영화의 결말처럼 어디에나 존재하는 삶을 살 거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절대로 아니라고 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삶을 살면서 사람은 필멸자로서 끝을 맞이하고 싶기에 욕심은 나지만 결국은 사용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이 치우쳐질 듯합니다. 물질을 사용하여 사람의 한계치를 끌어내는 점은 잘 표현했지만 저는 특별히 액션신을 선호하는 사람으로서 액션신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점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뇌를 한계치까지 사용하면 모든 물질을 자신이 제어할 수 있다는 게 흥미로웠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한 번쯤은 뇌의 한계치를 사용한다면 벌어지는 일들을 흥미롭게 표현했기에 이 소재에 관심이 있다면 깊게 생각하기보단 가볍게 보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