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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저링 리뷰, 박수 소리 누가 내었는가

yangwol 2022. 11. 1. 17:51

컨저링 (2013)

깨어난 악령

 1971년 페론부부와 다섯 자매는 낡은 저택으로 이사합니다. 박수게임을 좋아하던 자매는 즐겁게 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사온 첫날 반려견은 본능적으로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거부하고 다음날 아침 갑작스러운 죽음이 찾아옵니다. 이 후 가족들은 집에서 알 수 없는 이상한 일들을 겪기 시작합니다. 자매들이 각각 몽유병을 겪거나, 자꾸 누가 자신의 발을 잡아당긴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인 캐롤린도 일어나면 온몸에 멍이 들어 있었지만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어느날 이런 현상은 더욱 악화되고 자매 중 에이프릴이 아무도 없는 방 안에서 혼자 대화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됩니다. 페론 부부는 이사를 가고 싶었지만 모든 재산을 털어서 이 집을 샀기에 더 이상 경제적 여유가 없기에 이사는 불가능했습니다.. 계속된 알 수 없는 현상에 고통받던 캐롤린은 퇴마사 부부로 알려져 있는 워렌부부를 찾아 이 현상을 해결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영능력이 있던 아내 로레인은 그 집에 들어서자마자 저주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바로 엑소시즘을 허가받기 위한 증거수집으로 집에 머무르게 됩니다. 증거를 잡기 위한 카메라 촬영과 녹음을 하기 시작하는데 그 때부터 악령의 엄청난 저항이 시작되면서 페론가족과 워렌부부를 심신을 지치게 만들기 시작합니다. 결국 모두가 저택을 빠져나오고 모텔로 피신하게 됩니다. 엑소시즘 허가받기 위해서는 받는 가족의 신앙심이 있어야 하기에 증거가 있어도 허락받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페론가족은 다시 그 악령에게 빙의되기 시작하고 워렌부부는 직접 악령을 처리 하기로 합니다. 악령은 빙의나 폴더가이스트 현상을 통해 거세게 저항을 시작했으나 워렌부부와 캐롤린의 가족애로 악령을 쫓아내게 됩니다.

진짜 실화인가

 처음 컨저링을 봤을 때가 기억이 납니다. 그 때 당시에 티브이에서 많은 광고가 이어졌고, 지하실에서 갑자기 불이 꺼지고 들리는 박수소리가 들렸습니다. 많은 호러영화를 접해봤지만 그 한 장면과 음산한 배경음악이 저를 사로잡았던 것 틀림없습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공포영화를 보는것에 전혀 거리낌이 없기에 수많은 공포스럽고 잔인한 영화들을 접했고 그 후유증이 전혀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포영화를 싫어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집에 혼자 있을 때나 잠을 잘 때 끊임없이 그 장면이 떠오르기에 공포영화의 여파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2013년 이 영화가 개봉하자마자 영화관으로 가서 보았던 기억을 생각해보면 특히나 낮은 온도가 지속되고 컨저링이란 이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도록 음산한 배경음이 지속되었습니다. 공포영화스럽게 귀신이 많이 나올법 하지만 컨저링은 귀신이 등장하는 장면보다는 귀신이 나오기 전까지 심리적으로 극도로 긴장하게 만듭니다. 특히나 영화관의 큰 화면과 바로 옆에서 속삭이는 듯한 배경임이 이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켜 줍니다. 주인공. 가족과 워렌부부가 악귀를 찾아가는 이야기 속에 감정 이입이 되어 절어지는 간접적인 체험들이 더욱 무섭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하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악마의 소리 절대로 주인공 가족의 어린 딸이 낼 수없는 소리를 들려주면서 더욱 생생하게 그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평범한 세상속에 이런 이야기는 단지 영화 속에만 있겠지 하는 생각이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영화가 나온 지 벌써 10년 가까이 되지만 아직까지도 저에게 가장 인상 깊은 공포영화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악귀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온 것이며 중간에 나오는 퇴마사인 워렌부부의 지하실의 인형의 존재등을 통해 컨저링 1을 통해 후속작이 나올 것을 암시했으며 현재까지 컨저링에 관련된 영화들이 계속 나오며 항상 예매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컨저링 후속작에 관해서도 계속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