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데스데이1, 너의 생일 축하해
안녕 내가 왔어
주인공인 대학생 트리는 매년 찾아오는 생일 벨소리와 함께 아침잠에서 깨납니다. 깨어나 처음 보는 남자 카트가 앞에 있었고 그를 무시하며 기숙사로 돌아갑니다. 룸메이트인 로리가 생일을 축하한다고 컵케이크를 선물하지만 초반에 성격이 더러웠던 트리는 받고 바로 쓰레기통에 던져버립니다. 트리의 가족관계는 어머니가 최근에 돌아가시고 아버지만 남았습니다. 생일날이라서 아버지에게 계속 전화가 오지만 무시하고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교수님과 만남을 한 뒤 자신의 파티장에 들어섭니다. 가는 도중 트리는 대학교 마스코트 가면을 쓴 괴한에게 칼에 찔려 살해당합니다. 하지만 트리는 고통과 함께 아침 생일 벨소리를 듣고 카터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다시 아침을 맞이 하게 됩니다. 트리는 이 순간이 그냥 전에 벌어진 일이 그냥 꿈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하루를 시작하는데 또다시 가면을쓴 괴한에게 살해를 당하고 다시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혼자서 반복되는 하루를 깨보고자 여러가지 실험도 하고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데 번번이 실패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14번의 죽음을 맞이를 하게되지만 아무리 긍정적인 트리라 하더라도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기 시작하고 결국 쓰러지고 맙니다. 병원에서 트리를 검진하니 트리의 몸은 지금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내부가 심각하게 상처가 입은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죽음을 반복하게 되면 자신에게 치명적이라 생각한 트리는 기회 한번한번이 소중해지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가면을 쓴 범인을 찾아내는데에 성공하지고 그 범인을 죽이게 되지만 카터가 그 범인으로 인해 죽은 상태라 트리는 다시 한번 루프를 결심합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루프를 겪는 트리 과연 이상황을 부수고 탈출할 수 있을까요?
그녀의 루프속 삶
하루가 반복되는 삶은 무슨 느낌일까? 십중팔구 즐겁다기보다는 지옥 같은 삶일 것같다고 생각할 것이다. 계속 일정기간 반복이 되거나 죽어도 죽는게 아니라 고정된 시점으로 돌아가는 것을 루프라고 합니다. 바로 이 반복되는 삶을 깨기 위해 당사자는 무슨 일이든 바꿔보려고 할 것입니다. 이번 리뷰하는 해피데스데이도 루프물에 속하지만 예고편부터 기대감이 높아져 개봉 당일 날 영화관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이 현상에 갇힌 대부분의 주인공은 약간의 답답함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지만 이 영화의 여주인공은 이 현상을 받아들이지만 속 시원한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 영화를 보는 내내 시원했습니다. 분명 루프의 원인을 찾은 것 같으면서도 또 죽임을 당하거나 자살을하면서 원래의 시점으로 돌아가는 게 주인공이 엄청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내용자체는 어렵지는 않지만 주인공이 고군분투하면서 원인을 제거하고 원래의 삶을 찾아가기 위해 머리는 뛰어나지는 않지만 몸으로 직접 부딪쳐 보면서 해결하는 게 멋져 보이기도 했습니다. 제목처럼 이 이야기는 주인공의 생일날에 맞춰서 현상이 반복되는데 계속해서 가면을 쓴 살인범이 주인공을 죽이려고 해서 해피데스데이가 된 것같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공포와 코믹을 믹스해서 그런지 가볍게 보면서도 중간중간에 놀랄만한 요소들이 등장해 공포영화로서도 만족한 영화였습니다. 특히 주인공의 열연이 큰 한몫을 한 것도 큰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1편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추후에 2편도 등장했습니다만 역시나 1편에서 모든 이야기가 마무리가 되었는데 무슨 이야기로 2를 이끌어 낼까 싶었는데 그 생각 때문인지 2를 보면서 아쉬운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그래도 1편은 킬링타임용으로도 나쁘지 않을뿐더러 가족애, 사랑 그리고 공포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들어있고 잘 풀어내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받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